요즘들어, 허언증, 리플릿 증후군 환자들 소식이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실제로 피해를 겪어본 1인으로써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들이 실제로도 벌어져 정말 놀랐습니다. 자신이 갖고있는 욕구불만과 열등감 속의 자신을 지우고 허구속의 인물을 만들어 남들에게 전파합니다. 만약 주위에 이런 분들이 있다면 조심하는 수준을 넘어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란?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리플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합니다.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병이라고도 한다. 거짓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완전한 진실로 믿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달로 사이버 리플리 증후군(Cyber ripley syndrome)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터넷이나 SNS에서 타인 및 상상속의 인물을 자신으로 믿고 사칭하죠.
리플리 증후군 사칭 사례
1. 48인의 도플갱어
그것이 알고싶다 935회에 방영된 매년 신입생이 되서 나타나는 48인의 도플갱어, 신입생 X맨 입니다. 어렸을 적 따돌림으로 소외된 그는 사람들의 챙겨줌과 관심이 좋아서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2. 테슬라 카걸-피터 부부
유튜브를 통해 각종 고가의 외제차를 보유한 제력가인듯한 착각을 하게 하고, 시승차임에도 명확한 언급을 하지않아 마치 자신들의 일상인 것 처럼 느껴지게 했다는 점입니다. 구독자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해 인지도를 높였죠.
테슬라 창업 초기 주주 및 1%매수설이 거짓이라는 제보가 이어지자 자신들은 언급한 적 없고 인터넷에서 과장되었다고 유키즈 온더블럭에 출연해 해명하고 유튜브도 비공개 전환되었죠. 하지만 과연 거짓이슈가 없었더라도 이렇게 했을까요?
3. 베트남 축구감동 박항서 SNS 사칭
박항서 신드룸이 일었던 그 때 유명세에 힘입어 사칭이 판을 치자 2018 아시안게임 준결승 후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SNS는 가짜이며, 페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상의 박항서 감독 계정은 없다고 사칭에 주의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치료법
리플리증후군은 자신또한 거짓을 진실로 믿기 때문에 수치심,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거짓이라는 팩트를 들이밀어도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내거나 상대를 설득하려 합니다. 허구속에 숨어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그들은 스스로 치료의지를 갖는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의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죠. 망상장애의 일종인 리플리증후군은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주의에서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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