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효능, 먹는법 및 주의사항 총정리

여주의 효능

 

여주는 열대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박과식물로 예로부터 열대지역에서 당뇨 치료용 민간약재로 이용되어 온 귀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신이 주신 선물'로 불리는 여주는 다른 과일들과는 다르게 달콤하거나 향기롭지 않고 쓴 맛이 납니다. 식물들은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거나 동물들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또는 침투한 균을 죽이기 위해서 특별한 물질들을 만들어 냅니다. 여주의 쓴 맛도 생존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진화를 거치며 식물 스스로 만들어낸 보호를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 중 하나로 알칼로이드 일종인 '모모르데신 성분' 을 만들어 냅니다. 

 

01. 혈당조절

 

여주의 쓴맛을 내게 하는 '모모르데신 성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개선하는 한편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차고 쓴 성질의 여주는 열을 내리는 효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여주를 '몸의 열과 피로를 없애고 기력을 회복시켜준다'고 하며,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여주는 '맛이 쓰고 성질이 차서 우리 몸의 쓸모없는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시원하게 할뿐만 아니라 눈을 밝게 해준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주를 먹으면 당뇨의 원인인 신장의 열독을 내려 건강하게 해주며,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여주의 대표적인 효능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카란틴'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사포닌의 일종으로 췌장의 베타세포를 활성화하여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여주가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는 실험으로 여주즙을 먹기 전과 섭취 30분 후의 혈당을 비교해본 결과 144mg/dL에서 98mg/dL로 내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2. 천연 인슐린

 

여주는 당뇨잡는 도깨비방망이로 불리는 천연인슐린 식품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인슐린 유사물질인 P-인슐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포도당이 간에서 연소 되도록 돕고 체내 재합성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로 인해 혈액 내에 당 축적을 방지하여 혈당 수치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013 열대성 질환의 아시아 태평양 저널에 따르면 인체에 P-인슐린을 투여하였더니 혈당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3. 내장지방 축적 예방

 

여주속에는 쓴맛도 있지만 단맛이 약간 납니다 그 이유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난소화성 말토 덱스트린' 이라는 기능성 원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장 건강을 이롭게하는 식이섬유로 배변활동은 원활하게 해주고 중성지방 및 내장지방 축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이 성분은 단맛은 나지만 체내에서 대사 활동을 하지 않는 난소화성 말토 덱스트린 성분은 맛은 달아도 체내에서 당 흡수가 되지 않아 당뇨에 무척 좋습니다. 특히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해주고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주 먹는법, 주의사항 및 부작용

 

여주는 즙이나 생으로 드시거나, 분말 혹은 가루를 물에 타드시거나 여주환으로 드시는데요.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주 씨 속에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구토나 설사를 유발하게 하니 말리거나 생으로 드실때도 꼭 씨를 제거 후 드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껍질부터 과육까지 통채로 드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여주는 찬 성분의 열매로 과다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몸이 차거나 만성 변비가 있으신 분은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생여주의 일일권장량은 70g정도이며, 여주즙은 60ml정도를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